수채화 기법 배우기!
수채화는 여러 가지 기법이 있습니다.
단순하게 칠하고 표현하는 것이 아닌 종이로 기법을 사용할 수 있고
붓으로 기법표현, 물로 기법 표현하기 등등 다른 도구들을 이용해 재미있고 멋진 표현들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어떤 수채화 기법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가장기본적인 번지기 기법 (wet-in-wet)
번지기 기법은 가장 수채화에서 가장 기본적인 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젖어 있는 종이에 물감을 칠하거나 떨어뜨려 자연스럽게 번지가 하는 기법입니다.
이런 표현은 밤하늘, 바다 , 풍경등을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합니다.
물기에 따라 자연스럽게 번지고 그라데이션 표현이 가능하지요.
종이에 물을 너무 많이 떨어뜨리거나 스며들기전에 물감을 떨어뜨리면 물방울처럼만 표현되니 물 조절은 필수입니다.
물에 물감을 떨어뜨리는 기법이고 물기를 따라 번지면서 농도가 흐려지니 물감은 물을 많이 넣어서 진하게 개어서 표현해야 합니다. 몇 번의 연습은 필요합니다.
2. 겹쳐표현하기 ( wet-on-dry)
1번 번지기 기법은 물이 스며든 종이에 표현하는 거였다면 겹쳐 표현하기는 마른 종이 위에 터치감을 살려 겹쳐 칠하는 기법입니다. 겹쳐 표현하기를 할 때는 물감을 너무 진하게 하시면 안 되고 연하게 터치를 해주셔야 합니다. 저번 사과 색칠하기에도 연한 색> 진한 색으로 색을 차곡차곡 쌓는다는 느낌으로 색칠해야 된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게 여러겹이 겹치며 표현을 해주면 밀도도 높아 보이고 입체감을 잘 살릴 수 있고 자연스럽게 표현이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나마 수채화 기법 중에 기본적이고 초보도 금방 따라 할 수 있는 기법입니다.
단점이라고 한다면 물조절을 잘해야 되겠죠?
3. 갈필기법
갈필 기업은 물기가 없는 붓에 칠하는 기법입니다. 뻑뻑한 느낌을 줄 때 사용합니다. 물기가 거의 없다 보니 물감도 진하게 나옵니다. 종이에도 물기가 없어야 합니다. 숲, 나무, 거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사용하면 그림이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조금씩 사용해 보세요!
4. 닦아내기, 긁어내기
닦아내기는 간단하게 닦아내는 기법입니다. 마르기 전에 휴지, 스펀지 등으로 찍듯이 닦아주면 됩니다. 긁어내기는 다 마른 물감에 붓에 물만 묻힌다음 물감 부분은 붓으로 긁어내는 기법입니다. 두 방법다 수정할 때도 좋고 저는 유리 표현할 때 자주 사용하는 기법입니다.
5. 물자국 만들기
물감을 칠할 때 물기가 너무 많으면 물방울이 맺히거나 주르륵 떨어지게 됩니다. 그 물감이 마르면 물이 흐르는 형상이 나타나고 물 자국이 남게 됩니다. 인위적으로 물자국을 만들고 싶으면 종이에 물을 묻혀서 물감으로 살살 색칠하면 번지면서 물자국이 남게 됩니다. 물감이 마르기 전 다른 색의 물감을 떨어뜨리면 기존에 있던 물감을 밀어내면서 자연스럽게 색이 합쳐지게 됩니다. 그러데이션 기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로 밤하늘, 하늘 풍경 같은데 표현하면 좋습니다.
참고로 너무 마른 상태에 떨어뜨리면 자연스럽게 퍼질 수 없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표현이 안됩니다.
기본 5가지 기법만 써도 웬만한 수채화를 그릴 수 있습니다. 어떠한 표현을 하느냐에 따라 기법들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아이들과 그림 수업을 할 때도 좋습니다.
이밖에도 기본 기법을 이용해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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