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채화 종이의 종류와 특성
수채화는 종이에 따라 느낌과 질감들이 달라진다는 걸 알고 계셨나요?
우리가 보통 학교나 학원에서 사용하는 종이는 켄트지입니다.
켄트지는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고 수채화 번지기기법은 잘 안 되는데요.
수채화는 종이에 색이 스며들어 종이 자체의 재질과 표현에 있어서 아주 중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수채화종이의 종류와 특성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채화 종이는 3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1. Hot press (세목)
세목은 수채화종이 중 표면이 곱고 매끈하고 질감이 거의 없는 종입니다.
표면의 질감이 거의 없어 세밀한 표현을 할 때 적합합니다.
번지기도 가능하지만 다른 종이에 비해 표현하기는 어렵습니다.
그 이유는 물감이 마르는 속도가 짧아 건조가 빠르기 때문입니다.
2. Cold pressed (중목)
넛지라고 하는 수채화종이는 보통이라는 뜻입니다.
너무 거칠지도 너무 곱지도 않은 종이며 세목과 황목의 중간단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번지기, 흐르는 표현, 거친표현도 적절하게 표현할 수 있어 가장 무난한 종이로 사용됩니다.
농도 조절에 용이하여 가장 많이 사용되는 종이입니다.
3. Rough paper(황목)
가장 거친 표면을 가진 종이로 종이의 요철이 분명합니다.
세목처럼 세부 표현보다는 거친 질감을 강조하고 표현하는 그림에 적합합니다.
그림의 건조시간이 길지만 그만큼 표현도 극적으로 나타나 표현이 아주 자연스럽게 표현됩니다.
여기서 팁을 알려드리자면, 수채화 스케치북을 고르실 때 면 함유량을 잘 보셔야 하는데요.
스케치북에 보시면 함유량이 적혀있습니다.
면 함유량이 높을수록 종이의 물 흡수력이 좋아지고 상대적으로 낮은 면 함유량은 종이의 발색이 좋습니다.
어떠한 그림을 그리실지에 따라 스케치북의 함유량과 종류는 선택하시면 훨씬 좋으실 겁니다.
수채화는 물감의 건조시간도 중요한데요.
야외에서 그리는지 습한 날씨에 그리는지에 따라 빨리 마를 수도 있고 늦게 마를 수도 있습니다.
같은 번지기기법을 했을 때 그런 상황도 고려해서 표현하시면 좋겠죠?
만약 빨리 말리고 싶으시면 알코올을 물에 희석시켜 사용하시면 좀 더 빨리 마르고 글리세린을 물에 희석시켜서 쓰시면
느리게 마릅니다.
어떠한 그림을 표현할지, 거친느낌에 밝은 색상을 사용한다면 황목에 면 함유량이 높은걸 고르시면 되겠죠!
수채화는 종이를 어떤걸 선택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정말 많이 달라지니까요.
신중이 선택하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번지기, 흐르기, 맺히는 효과 등 다양하게 연습해 보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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